넥센 히어로즈 한현희가 예상대로 5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한현희가 5선발로 들어간다. 이에 따라 5선발 경쟁을 했던 좌완 김성민은 2군으로 내려가 선발 수업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현희가 선발 마지막 한 자리의 주인공이 됨으로써 넥센은 에스밀 로저스, 최원태, 제이크 브리검, 신재영, 한현희 순으로 개막 로테이션을 구성한다. 24~25일 고척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 2연전에 로저스와 최원태가 선발로 등판하고, 한현희는 29일 LG와의 홈경기에 시즌 첫 등판을 하게 된다.
넥센 선발진은 모두 오른손 투수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왼손 투수를 포함해 선발진을 고루 구성하면 좋은데 아쉽다"면서 "하지만 지금 선발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일단 시작해보고 선발진을 바꿀 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손 선발 자원으로는 김성민과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이적해 온 이승호를 꼽을 수 있다. 이승호는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마친 뒤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장 감독은 "이승호도 2군으로 내렸다. 이닝을 늘려가며 선발 로테이션을 돌 것이다. 현재는 70∼80% 컨디션이다. 통증 없이 캠프를 마무리했다. 제구도 좋고, 변화구도 선발로 충분히 싸울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현희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한 경기에 등판했다. 지난 16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2동안 45개의 공을 던지며 2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개막을 앞두고 연습경기 또는 불펜피칭을 통해 투구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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