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 신기록이 나올까.
이번 주말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의 열기가 뜨겁다. 주말에 열린 시범경기서는 유료 입장임에도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마치 정규시즌 경기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기도 했다.
오는 24일 광주(kt-KIA전)와 고척(한화-넥센전), 잠실(삼성-두산전), 인천(롯데-SK), 창원(LG-NC) 등 5개 구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만약 5개 구장 모두 매진된다면 총 9만850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이는 지난 2009년 4개구장(잠실, 부산, 대구, 인천)에서 기록한 9만6800명을 뛰어넘는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다.
최근 10개구단 체제에선 금요일 개막전으로 인해 개막전 전구장 매진 기록을 볼 수 없었다. 지난해에도 창원만 1만1000명의 매진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잠실, 인천, 대구, 고척에선 매진이 되지 못해 총 6만7288명에 그쳤고, 2016년엔 잠실, 창원, 대구 등 3곳은 매진을 기록했지만 인천과 고척에서 매진에 실패했었다. 관중수는 8만5963명. 10구단 체제에서 개막전 최다 관중은 2015년의 9만3746명으로 당시 잠실을 제외한 4개 구장에서 매진을 기록했었다.
현재까지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평일이 아닌 토요일에 낮경기로 펼쳐져 팬들의 예매가 폭발적이다. 잠실, 고척, 광주, 창원 등은 예매가 거의 끝나가는 모양새. 인천도 일반석 정도만 남아있는 상태다.
그래도 안심할 수는 없다고 한다. 당일 날씨 등에 따라 취소표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 요즘은 모든 표를 인터넷 예매로 판매하다 매진이 됐다는 얘기가 들리면 당일 취소표가 나오더라도 현장 판매분을 사러 오는 팬이 없어 매진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3년 연속 최다관중 신기록을 쓴 KBO리그는 올시즌도 지난해의 840만688명을 넘긴 새 기록에 도전한다. 황재균 김현수 박병호 등 해외파의 복귀와 FA 강민호 민병헌 등의 이적, 새 외국인 선수들의 가세로 인해 각 팀의 전력이 상향 조정된 상황이라 어느팀이 5강에 갈지 섣부르게 예상하기 힘들게 됐다. 혼전 양상이 된다면 팬들의 관심이 커질 수 있어 관중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 반면 6월에 예정된 러시아 월드컵은 프로야구 흥행에는 악재가 될 수도 있다.
개막 초반 관중이 얼마나 몰리느냐가 그 리그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를 알 수 있기에 이번 개막전 매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최근 10년간 개막전 총관중수
2018년=?
2017년=6만7288명
2016년=8만5963명
2015년=9만3746명
2014년=6만3600명
2013년=7만6808명
2012년=9만2600명
2011년=9만5600명
2010년=9만3500명
2009년=9만68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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