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은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을 예고했다. 다음날 선발까지 더했다. 20승 투수 2명을 모두 투입한다.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개막전엔 헥터 노에시가 나서고 25일 일요일 경기엔 양현종이 등판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가장 잘던지는 투수들이 먼저 나와야 결국 시즌 동안 많이 등판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나 일본 프로야구나 가장 잘던지는 투수가 1선발로 나서고 가장 안정감이 떨어지는 투수가 5,6선발로 나선다.
헥터와 양현종 중에서 한명이 개막전 선발로 나가고 나머지는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3연전에 나가게 할 수도 있었다. 아무래도 지난시즌 꼴찌인 kt와의 경기에 에이스를 모두 투입하기 보다는 3,4,5선발이 나가는 삼성과의 3연전에 에이스 1명을 더 투입하는게 전략적으로 나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정공법을 택했다. 순리대로, 순서대로 시즌을 풀어가기로 했다. 전력이 떨어져서 도전하는 팀이 아닌 통합우승을 이룬 챔피언으로서 할 수 있는 정공법이다. 둘 중 한명을 평일 경기로 뺄 경우 kt를 무시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개막전 선발로 20승에 MVP까지 차지한 양현종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었지만 김 감독의 선택은 역시 순리대로. 김 감독은 외국인과 국내 선수의 차별을 두지 않는다. 하나의 KIA 선수로 대한다. 사실 누가 에이스라고 해도 될만큼 헥터와 양현종 모두 100% 믿음을 준다. 누가 먼저 나가느냐가 의미가 없다. 헥터는 2016년과 2017년 에이스로서 2년 연속 200이닝을 던지며 선발진을 리드했고, 양현종 역시 2016년 200⅓이닝, 지난해 193⅓이닝을 던지며 국내 투수중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kt전 성적이 헥터가 더 좋았다. 헥터는 2년간 kt전에 8경기 등판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60이닝을 던져 11실점(10자책)으로 평균자책점이 1.50으로 매우 뛰어났다.
물론 양현종도 성적이 좋았다. 2년간 8경기서 6승1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지난시즌만 봐도 헥터가 kt에 조금 더 강했다. 헥터는 3경기서 3승에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고, 양현종은 4경기서 4승에 평균자책점 3.42를 올렸다.
KIA는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잘던지는 투수 2명을 나란히 개막 2연전에 투입해 초반부터 기선 제압을 노린다.
시범경기를 통해 이미 컨디션을 조절한 막강 타선까지 믿음직하다. 개막 2연전 표는 이미 거의 매진이다. 기대감을 가득 안고 출발하는 KIA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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