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코 앞에 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두산 베어스의 포수 박세혁(28)의 초반 합류가 불발됐다.
박세혁은 지난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8회초 대타로 타석에 섰다가 왼쪽 종아리에 공을 맞았다.
이후 통증이 계속되자 지난 19일 서울의 병원 3곳에서 정밀 검진(MRI)을 받았고, 그 결과 왼쪽 종아리 근육(가자미근) 내측 힘줄이 파열됐다는 소견이 나왔다.
두산 구단은 빠른 회복을 위해 박세혁을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요양원에 보내기로 결정했고, 21일 출국했다. 박세혁은 이지마 요양원에서 추가 검진 및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예상 복귀 기간은 4주. 하지만 이후 경기 감각 회복 시간 등을 고려하면 예상 기간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펀치력 있는 백업 포수로 한층 성장한 박세혁은 올 시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개막을 며칠 남겨둔 상황에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는 불운을 떠안았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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