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아일랜드)=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신태용호가 더블린에서 첫 담금질에 돌입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아이일랜드축구협회(FAI)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가졌다. 전날 더블린에 여장을 푼 대표팀으로서는 첫 훈련이었다
23명의 선수들 모두가 훈련에 참가했다. 초점은 '회복'이었다. 선수들 모두가 17~18일 열렸던 소속팀의 경기를 치르고 더블린으로 날아왔다. 때문에 격렬한 훈련보다는 몸을 푸는 훈련이 대부분이었다. 50여분 가량의 훈련동안 선수들은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의 긴장을 풀었다. 이어 5대2 공뺏기를 통해 감각을 이어나갔다. 슈팅이나 전술 훈련은 없었다. 마지막으로 조깅을 하면서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근호(강원)는 열외로 나와 가벼운 조깅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몸에 따로 이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체력 회복을 위한 특별 관리였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별다른 지시를 하지는 않았다. 다만 훈련을 시작하기 전 "선수들끼리 말을 많이 하는 것만큼 좋은 전술은 없다"면서 의사소통의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훈련에 나서는 선수들은 자신감이 가득했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대표팀에 왔다. 올 때마다 설레고 좋다"면서 "그동안 유럽대항전 등을 통해서 많이 배웠다. 좋았던 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 팀의 승리를 위한 것이 무엇일지 이야기하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전북)는 "막내고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와서 주목받고 있다. 좋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3월 A매치는 월드컵 전 마지막 A매치다. 월드컵이라고 생각하고 뛸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전북에서 수비라인 형들과 많이 발을 맞췄다. 이번 경기에서 좋은 쪽으로 효과가 날 것이다. 6월까지 시간이 있다. 대표팀에서 형들과 뛰는 것이 어떨지 궁금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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