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아일랜드)=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신태용호가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남자대표팀은 21일 오후(현지시각)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아일랜드축구협회(FAI)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가졌다. 회복 훈련 위주였던 전날과는 결이 달랐다. 이날부터는 본격적인 실전 전술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 전부터 긴장감이 돌았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을 30분만 공개했다. 처음에는 조깅과 스트레칭 그리고 패스로 몸을 풀었다. 이어 프리킥 훈련으로 돌입했다. 프리킥에서는 공격과 수비로 나뉘어 여러가지 패턴을 실험했다. 좌우에서 올리는 프리킥에 대한 패턴과 조합을 연습했다.
신태용호에게 세트피스는 중요한 무기다. 한국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스웨덴과 멕시코, 독일과 격돌한다. 모두 한국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 필드 플레이에서 득점하는 것에는 큰 어려움이 따른다. 반면 볼이 정지된 상태에서 펼치는 세트피스에서는 득점을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정확한 킥과 다양한 패턴을 조합한다면 멋진 골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신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세트피스 훈련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훈련을 30분 정도만 공개하고 나머지를 꽁꽁 싸맨 것 역시 세트피스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프리킥 훈련 후 미니게임 등을 소화하면서 손발을 맞췄다.
선수들도 조금씩 긴장하면서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 나선 염기훈(수원)은 "우리 팀은 하나가 돼야 한다. 월드컵에서 상대할 팀들보다 우리가 월등히 앞서지 않는다. 그런 팀들을 상대해 승리를 거두려면 우리 모두가 다같이 하는 협동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창훈(디종) 역시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팀분위기가 좋다.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감독님이 강조하신다"며 "2연전에서 팀이 원하는 것을 좀 더 생각해서 팀에 녹아들겠다.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2일 더블린에서 한 차례 더 훈련을 가진다. 이후 그날 밤 육로를 통해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로 이동한다. 23일 벨파스트 윈저파크에서 훈련 및 공식 기자회견을 소화한 뒤 24일 북아일랜드과 친선경기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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