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마무리 정우람이 22일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 참석했다. 정우람은 사전 인터뷰에서 밝은 목소리로 "지난해보다 몸상태가 좋다. 올해는 개인적으로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전날(21일) 시범경기(잠실, 두산베어스전 한파취소)에 앞서 정우람에 대해 "되도록이면 1이닝만 던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람은 "감독님이 '되도록'이라는 표현을 쓰신 것으로 안다(웃음). 당연히 상황이 되면 더 던져야 하고, 준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람은 특히 강속구 투수 박상원에 대해 "확실히 지난해보다 더 좋아진 모습이다. 코칭스태프가 믿음을 주니 (박)상원이도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가지는 것 같다. 자주 다가와서 이것 저것 물어보기도 한다. 선배로서 해줄 것은 없지만 내가 가진 노하우는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우람은 한화 마운드의 보석같은 존재다. 2015년말 SK 와이번스에서 한화로 4년간 84억원을 받고 FA이적을 했다. 불펜 투수 역대 최고액이다.
정우람은 2016년 8승5패16세이브,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6승4패26세이브, 평균자책점 2.75로 더욱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 감독은 "정우람이 있어 적어도 9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실력 뿐만 아니라 성실한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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