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투수 고영표가 처음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팀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한 이후라 뜻 깊은 자리다.
고영표는 2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떨리고 긴장이 된다. 마이크를 잡으면 더 그럴 것 같다. 야구만 하다가 이렇게 많은 팬들 앞에 서는 공식 행사에 와서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영표는 지난 시즌 8승12패, 평균자책점 5.08로 kt 선발 한 자리를 차지했다. 올 시즌도 좋은 컨디션을 앞세워 일찌감치 선발 자리를 꿰찼다. 미디어데이 참석도 고영표의 성장을 의미한다. 그는 "미디어데이는 정말 좋은 자리다. 나를 더 알릴 수 있다. 지난 시즌을 잘 치르고 온 뒤 소통할 수 있는 기회다. 사인회를 비롯해 팬들과 만나는 자리는 언제나 좋은 자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고영표는 항상 팬 서비스를 강조한다. 그는 "말하는 만큼 하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 팬 서비스는 항상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 고영표는 "준비를 충분히 했다. 시범경기에서 날씨가 조금 추웠지만, 어느 때보다 준비가 잘 됐다. 경기 때 풀어야 할 것들이 남았다. 투구 점검이 잘 됐다. 작년에는 시범경기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선발로서 불안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다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것 같다. 타자와 승부하고 이겨내는 부분만 남았다"고 했다.
이어 고영표는 새 시즌을 앞둔 변화에 대해 "변화구는 자신이 있다. 직구 구위를 항상 신경 쓰고 있다. 구위가 좋아야 변화구가 더 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했다. 또 볼넷을 많이 안 주고 붙어서 결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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