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KBO리그가 기대하는 흥행 요소 중 하나는 해외에서 돌아온 선수들이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LG 트윈스 김현수, kt 위즈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복귀했다. KBO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쳤던 타자들이다. 복귀 시점부터 많은 관심을 몰고 다녔다. 22일 열린 2018년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박병호와 김현수은 이날 팀을 대표해 참석했다.
이들에게 당연히 질문이 나왔다. '박병호와 김현수에게 어느 정도 성적을 기대하냐'는 물음이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캠프 때도 박병호와 마이클 초이스가 합쳐서 홈런 100개만 쳤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중계 카메라에 잡힌 박병호는 부담을 느끼는 듯 했다. 장 감독은 "그랬더니 박병호가 큰 부담을 갖더라. 어쨌든 성적 뿐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박병호와 초이스에게 각각 50홈런을 기대한다는 얘기다.
박병호는 지난 2014년 52홈런, 2015년 53홈런을 때렸다. 모두가 인정하는 홈런타자다. 그러나 넥센의 홈구장이 고척 스카이돔으로 바뀐 것이 변수다. 마이크를 넘겨 받은 박병호는 "고척돔에서 처음 해봤는데, 야구장이 정말 크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걸 감안해서"라고 말문을 흐린 뒤 "야구장 핑계를 대지 않고, 올 시즌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홈런왕 투표에선 박병호가 몰표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SK 와이번스 대표로 참석한 트레이 힐만 감독과 통역 담당 프런트, 이재원, 박종훈 만이 소속팀의 최 정을 홈런왕으로 예상했다. 두산 베어스 유희관은 "김재환이 홈런왕이 될 것이다"라며 팀 동료에게 힘을 실어줬다.
2년 만에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참석한 류중일 감독은 더 구체적인 수치를 내놨다. 옆에 앉아있는 김현수의 표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김현수는 검증된 선수다. 타율 3할5푼 이상, 안타 150개 이상, 구장(잠실)이 조금 넓지만 홈런 30개 이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당황한 듯 했지만, 곧바로 "해보도록 하겠다"고 과감한 답변을 내놓았다. 김현수는 2008~2009년 2년 연속 타율 3할5푼7리를 기록한 바 있다. 류 감독이 제시한 안타와 홈런을 감안하면, MVP급 활약이 필요하다.
두 팀은 공교롭게도 지난해 나란히 6위(LG)와 7위(넥센)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시즌 복귀파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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