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국민예능'이 마지막까지 열일을 예고하며 시청자에 뜻깊은 작별을 선사하게 됐다.
2006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해 마지막 방송인 2018년 3월 31일까지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활약한 '무한도전'이 종영을 이틀 앞두고 마지막 촬영에 나선다. '무한도전' 측 관계자는 23일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오는 29일 서울 모처에 모여 마지막 녹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 마지막 방송은 앞서 예고된 것처럼 오는 31일이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대한민국 평균 이하임을 자처하는 남자들이 매주 새로운 상황 속에서 펼치는 좌충우돌 도전기를 그린 예능으로 12년간 시청자에게 사랑받은 장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최근 '무한도전'의 정신적 지주였던 김태호 PD가 연출을 내려놓으면서 변화를 맞게 된 '무한도전'은 오는 31일 방송을 끝으로 이번 시즌 종료를 알렸다. 무려 12년 만에 시청자의 곁을 떠나게 된 '무한도전'이다. 물론 가을께 시즌2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시청자와 '잠시만 안녕'을 선언한 '무한도전'은 늘 그래왔듯 종영까지 쉬지 않고 녹화를 진행, 유종의 미를 거둘 전망이다. 일단 '무한도전'은 오는 29일 멤버들이 참석한 종영 방송을 녹화한다. 이날 녹화에서는 종영을 맞은 멤버들의 심경과 방송되지 못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풀 예정. 또 12년간 지지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날 녹화는 곧바로 제작진이 편집해 오는 31일 종영 날 방송된다.
그리고 종영 이후 '무한도전'은 후속 예능을 맡은 최행호 PD의 프로젝트가 준비될 때까지 스페셜 방송을 편성해 시청자에게 종영 여운을 이어갈 계획이다. 스페셜 방송은 지금까지 방송된 '무한도전' 특집 중 시청자로부터 '레전드'로 꼽히는 편을 재편집해 '레전드 특집' 편으로 방송된다. 무엇보다 앞서 보도된 것처럼 4월 방송될 '레전드 특집'은 멤버들이 참여해 특집 당시 발생한 에피소드를 곱씹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관련해 '무한도전' 관계자 측은 "멤버들이 참여하는 '레전드 특집' 녹화는 검토 중이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비쳤다.
마지막까지 무한 열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하려는 '무한도전'. 이들의 의미 있는 작별법이 시청자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oulhn1220@sportschoc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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