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첫 등판에 만족감을 표했다.
양현종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1홈런) 무4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KIA는 kt를 14대1로 크게 꺾었다. 양현종은 가볍게 첫 승을 따냈다.
양현종은 변함 없는 에이스였다. 전날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제구가 잘 됐다. 총 투구수 81개 중 스트라이크가 63개로 많았다. 패스트볼(47개)에 체인지업(21개), 슬라이더(9개), 커브(4개)를 다양하게 구사했다.
양현종은 경기 후 "컨디션이 좋았고, 타선에서 초반부터 점수를 많이 뽑아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몸 상태나 컨디션, 투구 내용 모든 게 좋았던 지난 시즌 시작과 비슷한 것 같다. 캠프에서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잘 준비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투구에 대해 "직구를 많이 던졌다. 슬라이더와 커브도 더 던졌는데, 한 시즌을 보고 다른 구종도 테스트하는 차원이었다. 직구에 힘이 좋아, 변화구 각이 밋밋했어도 잘 먹혔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양현종은 "하지만 (황)재균이형에게 허용한 홈런도 그렇고, 아직 변화구가 좋진 않은 것 같다. 더 보완해야 한다"며 경계했다. 아울러 그는 "평소 무4사구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올 시즌도 똑같다. 신경을 많이 쓸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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