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많이 부족하다. 더 노력하겠다."
'전설들과의 비교'에 대한 곽승석(대한항공)의 답이었다. 대한항공은 2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9, 26-24, 26-24)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지난 1차전서 1대3 패배를 당했지만, 이날 승리를 거두며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승제다. 대한항공은 오는 28, 30일 홈 구장 인천계양체육관으로 현대캐피탈을 불러들인다.
경기 후 '적장' 최태웅 감독은 " 박삼용 석진욱 신진식 등 선배들의 뒤를 이어 곽승석 정지석 등의 디펜스 라인이 탄탄하다"며 대한항공의 수비력에 엄지를 세웠다. 이에 곽승석은 "훨씬 대선배들께서 잘 하신다. 말씀하신 것 만으로도 영광이다. 많이 부족하다.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안=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소감은.
오늘은 질 것 같지 않은 마음을 모든 선수들이 갖고 있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게 중요한 것 같다. 1차전 패배에 대해서 서로 웃으며 넘기고 준비를 했다. 정지석에게도 연습 중 실수나오면 '이게 너가 했던 것'이라며 농담도 했다.
-세리머니 준비한 것 있나.
없다. 프로 때는 챔프전 올라가겠다는 간절함이 컸다. 이제 올라오니까 마음 편하게 하려고 하고 있다. 세리머니 준비한 것은 없다.
-지난 시즌 챔프전 5차전 복기 해봤나.
지난 시즌 5차전 복기는 하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은 했는지 모르겠는데 난 하지 않았다.
-1차전 패배 후 감독이 무슨 이야기를 했나.
1차전 지고 나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들이 '즐겨라'라고 했다. 그냥 우리들을 많이 믿고 해주신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뭐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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