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롱스키스타디움(폴란드 호주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신태용 A대표팀 감독이 폴란드전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포지션 변화도 언급했다.
신 감독은 폴란드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현지시각) 폴란드 호주프 실롱스키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폴란드는 제가 감독을 맡은 이후 맞붙는 가장 강한 팀"이라며 "폴란드를 상대로 장단점이 무엇인지 테스트하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폴란드와의 경기에서는 지난 북아일랜드전만큼 그런 경기력과 골기회가 오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포지션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은 27일 밤(현지시각 28일 오전 3시 45분)폴란드와 경기를 치른다.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내일 경기 각오
폴란드전은 감독을 맡은 뒤 가장 강한 팀과의 경기다. FIFA랭킹 6위다. 월드컵에서 독일과 경기한다. 거의 비슷한 수준의 팀이다. 이 먼곳까지 와서 폴란드처럼 좋은 팀과 경기하면서 우리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테스트하겠다.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에 있어서 비교 분석해보겠다. 국내에서도 축구 중계를 볼 것이다. 폴란드에서도 대한민국 축구가 잘한다는 위상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겠다.
-폴란드의 강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레반도프스키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폴란드 기자)
폴란드는 스웨덴과 다르다. 독일과 비슷한 유형의 강팀이다. 이번 평가전 때문에 폴란드 경기를 쭉 봐왔다. 힘도 있으면서 패스 플레이를 잘하고 있는 팀이다. 아주 좋은 팀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말하지 않아도 세계적으로 톱인 선수다. 그런 선수를 우리가 얼마나 잘 막아낼 수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다.
-내일 수비도 실험을 해야 한다. 폴란드는 평소에 안 쓰던 스리백을 쓴다고 한다. 우리 수비진이 어떻게 맞서야 할까.
우리 팀이 북아일랜드전에서는 공격 기회가 많았다. 마무리가 안돼서 아쉬웠다. 내일 폴란드를 맞이해서 그렇게 좋은 경기력과 골 기회가 오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포지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폴란드에게 한국은 일본과 비슷한 스타일이라는데 동의하는가?
같은 아시아지만 한국과 일본은 축구 스타일이 다르다. 일본 선수들은 기술적으로 축구를 한다. 한국은 기술과 힘을 겸비하고 있다. 우리도 폴란드를 가상 독일로 생각한다. 폴란드도 일본을 대비해서 좋은 상대를 고른 것 같다. 일본과 우리는 조금 다르지만 폴란드에게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북아일랜드전 이후 비판이 많다. 팬들도 우리를 지지해줘야하는 거 아닌가라는 목소리가 있다.
경기를 하다보면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칭찬을 받을 수도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미디어쪽에서 특정선수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특정 선수를 지목해서 그 선수의 사기를 꺾는 부분이 있다. 그 선수에게 칭찬을 해주었으면 한다. 월드컵 가기 전에 사기가 꺾여서 경기력 60~80%가 되면 손해다. 선수도 더 잘하고 싶어한다. 그런 실수도 감싸안아줬으면 한다. 언론과 팬들도 힘을 실어주었으면 감사하게 생각한다.
-변화
분명히 변화는 있다. 포메이션 변화, 선수 변화가 있다. 운동장에서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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