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무한도전'이 3월 31일 종영했다.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보고싶다 친구야' 2편과 멤버들의 코너 및 종영 인터뷰가 담겼다. 양세형은 절친 박나래의 고향집에 방문했고, 하하는 건강검진을 받고 중학교 교단에 섰다. 정준하와 박명수는 설악산 울산바위 등산에 나섰다.
멤버들은 시청자들에게 시즌1 종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실감이 안난다. 끝날 ?? 되니까 그때 왜 열심히 안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하하는 "감사한 마음도 크지만 죄송한 마음도 있다. 여러분이 키워주셨다. 살면서 갚아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준하는 "감사하고 고맙다.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양세형은 "매주 설레고 재미있었다.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조세호 또한 "형들에 비해 긴 여행은 아니었지만 짧은 여행을 강렬하게 했다. 멤버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고 4개월 간의 합류 소회를 밝혔다.
무엇보다 시청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한 건 유재석의 작별 인사였다. 유재석은 "일단 시즌 종료다. 무슨 한 시즌을 13년 간 하냐는데 맞는말이다. 한주한주 오다보니 13년이 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경은 씨와 결혼했고 제 인생이 이 프로그램에 담겨있다. 아쉽고 죄송한 멈춤이다. 저희가 무한도전으로 돌아온다면 무한도전스러운 모습으로 무도가 다시 왔구나 하는 웃음과 감동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사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의 마스코트이자 산 증인이다. 유재석은 2005년 4월 23일 첫 방송된 '무모한 도전'을 시작으로 '무리한 도전' '퀴즈의 달인'을 거쳐 지금의 '무한도전'까지 모든 변천사를 함께한 유일한 멤버다. 그러면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노홍철 하하 전진 황광희 등 멤버들이 군에 입대하고 제대하며 멤버 구성에 변동이 생겼을 때도 흔들림 없이 '무한도전'을 이끌었다. 졍형돈의 공황장애로 인한 하차를 비롯한 멤버들의 아픔에 함께 울고 결혼과 출산 같은 경사에는 함께 웃었다. 노홍철과 길 등 멤버들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하차했을 때는 '무한도전'을 대표해 시청자에게 대신 사과하며 '무한도전'을 견고하게 지켜냈다. 그러는 동안 그에 대한 시청자의 믿음은 커졌고, 2012년과 2017년 MBC의 대규모 파업으로 '무한도전'이 장기간 결방했을 때도 시청자는 더 큰 웃음과 감동으로 유재석과 멤버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 믿고 기다릴 수 있었다.
이에 '무한도전'은 대한민국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이자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군림했다. 광복 이후 최고의 TV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MBC 최승호 사장도 자신의 SNS에 ";무한도전'은 MBC 구성원들에게는 영원히 잊지 못할 프로그램이다. 13년의 긴 세월 동안 대한민국 예능의 최고봉이었을 뿐 아니라 MBC의 생명력을 유지시켜줬다고 해야 할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이 아니었으면 MBC는 아마 진작 잊혀졌을지 모른다. 10년의 긴 싸움 중 '무한도전'은 언제나 우리의 버팀목이었다"고 밝혔다.
어쨌든 '무한도전'은 9.3%, 11.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MBC는 향후 3주 간 '무한도전' 레전드 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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