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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최단기간 100만 돌파"…'곤지암', '공포 신드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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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영화 '곤지암'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곤지암'은 3월 31일 42만 3394명의 관객을 동원, 역대 공포영화 최고 일일 스코어를 경신했다. 이전까지 공포영화 하루 최고 관객 동원스코어는 '겟아웃'(2017)의 33만 3900명이었다. 이로써 '곤지암'은 개봉 5일째인 1일 오전 8시 누적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최근 10년 간 한국 공포영화 중 가장 빠른 기록이며 역대 공포외화 최고 흥행작인 '컨저링'(개봉 9일째 100만 돌파, 누적관객수 226만 2758명)보다도 나흘이나 앞선 기록이다.

이와 같은 '곤지암'의 성적은 주목할 만하다. 통상 3월은 '극장가 보릿고개'라 불릴 정도로 관객수가 현저히 줄어든다. 더욱이 '곤지암'은 주연 배우 전원이 신인 배우인데다, 장르 자체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호러물이다. 그런데도 상업영화에 못지 않은 흥행 스코어를 내며 파란을 불러오고 있다.

이렇게 '곤지암'이 한국 공포영화의 신기원을 쓰고 있는 것은 1020 관객들을 중심으로 한 입소문이 따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1020세대에게 주요 의사 소통창구가 되는 SNS에서는 '곤지암' 관련 후기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앞다퉈 '곤지암' 관람 인증샷과 후기를 남기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곤지암'은 CNN이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선정한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담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물이다.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이승욱 유제윤 등이 출연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