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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는 '역사 교육'을 중요시한다. 인류 흥망성쇠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현재를 인식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를 배우는 과정은 순탄치 않다. 양이 너무나 많고,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모를 정도로 분야가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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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다룬 게임은 장르와 관계없이 '역사 게임'으로 불린다. 대표적인 역사 게임을 꼽자면 2K 게임즈 '시드 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이하 문명)' 시리즈가 있다. 1991년 처음 발매된 '문명'은 유저가 전 세계 여러 문명 중 하나를 선택해 역사 기록이 없던 선사 시대부터 고대, 중세, 근대를 거쳐 현대와 미래로 발전시키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2010년 발매된 '문명 5'는 한국 문명이 나오고 세종대왕이 문명 지도자로 등장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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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게임'을 전문으로 출시하는 게임사도 있다. 스웨덴 게임사 패러독스 인터랙티브는 중세 배경인 '크루세이더 킹즈(Crusader Kings)', 근세를 다룬 '유로파 유니버셜리스(Eurpoa Universalis)', 근대가 배경인 '빅토리아(Victoria)', 제2차 세계 대전 '허츠 오브 아이언(Hearts of Iron)' 등 특정 시대를 배경으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를 다수 출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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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유비소프트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시리즈는 기존 '역사 게임'이 대부분 시뮬레이션 장르인 데 반해 액션 장르를 선택했다. 게임 내에 실제 역사 속 인물과 도시, 지역을 등장시키면서 가상 집단인 '어쌔신'과 '템플러'가 대립하는 과정을 그려냈고, 화려한 액션과 높은 자유도를 선보였다. 역사적 내용을 액션 게임에 담아낸 신선한 재미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국내 게임사도 여러 '역사 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1995년 동서게임채널은 삼국 시대를 배경으로 한 RTS 게임 '광개토대왕'을 출시했고, 1997년 HQ 팀에서는 임진왜란이 배경인 RTS 게임 '임진록'을 내놨다. '임진록'은 이후 2000년 '임진록 2', 2001년 '임진록 2+ 조선의 반격(이하 조선의 반격)'으로 시리즈가 이어졌다. 2002년에는 '조선의 반격' 부록 게임이었던 '천하제일상 거상'이 MMORPG로 출시돼 지금까지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조직적인 '역사 게임' 개발 움직임도 일고 있다. 게임인재단은 지난 3월 16일 민족문제연구소 및 통일시대민족문화재단과 '게임을 통한 역사 대중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3월 30일에는 PC,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우리나라 역사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 개발을 지원하는 '게임인 역사 나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게임인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역사를 기반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 음악 등이 대중문화 중심에서 사랑받았다"며 "이제 역사는 활용 가능한 IP 중 하나가 됐다고 생각하고, 특히 게임 개발에 있어 인기 소재가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게임인 역사 나눔 프로그램'은 국내 개발사 및 개발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개발사에는 게임 개발 과정에 도움이 되는 역사적인 사진, 영상, 악보 등 각종 사료와 저작권 검수, 역사 연구 기관 자문,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첫 번째 참여 개발사는 모바일 한국사 RPG '난세의 영웅'을 개발한 투캉프로젝트다. '난세의 영웅'은 공대생 3명이 타임머신을 개발해 선사시대부터 대한민국 건국에 이르기까지 당대 역사적 현실과 유물을 접하며 진행되는 모바일 게임이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총 10편으로 구성됐고,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난세의 영웅 리뉴얼(가칭)'로 다시 태어날 기회가 주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역사를 IP로 활용한 '역사 게임'이 좋은 성과를 낸 사례가 적지 않다"며 "'역사 게임'은 역사에 관한 흥미를 유발해 희미해진 역사 인식을 바르게 세우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소설과 같은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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