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사를 다시 쓰고 있는 정 현(22)의 가슴을 제네시스 브랜드가 잡았다.
제네시스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제네시스 첫 전용 전시관인 '제네시스 강남'에서 정 현 후원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제네시스의 후원 기간은 2022년까지다. 이번 후원으로 정 현은 제네시스 진출국에서 진행하는 대회 참가시 제네시스 차량을 지원받게 됐다. 또 경기복에 제네시스 로고를 달고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G80 스포츠 차량을 지원받는다. 향후 제네시스의 신차가 출시될 경우 후원 차량을 신차로 교체해 제공받게 된다.
정 현은 역대 아시아 남자 선수 중 네 번째로 세계랭킹 20위 벽을 깼다. 지난 2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에서 23위에서 4계단 오른 19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선 4강에 오르는 등 기량이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다.
정 현은 "한국을 대표해 글로벌 무대에 서게 될 날을 어린 시절부터 늘 꿈꿔왔다"라며 "한국을 빛내며 함께 성장해 가는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그 길에 함께해줘서 감사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 전무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세계적인 라이징 스타 정 현이 제네시스 홍보대사로 세계 무대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정 현의 굴하지 않는 열정과 도전 정신, 본인의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제네시스와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하며 향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골프에서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도 후원하는 등 스포츠 후원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