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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본적으로는 최대 무기인 패스트볼의 위력이 예전에 비해 떨어졌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로저스의 올해 포심 평균 구속은 145.9㎞로 매우 빠른 편이다. 하지만 수술 이전에 비하면 평균구속이 2~3㎞정도 덜 나오고 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계속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데, 아마 5월 쯤에는 자신의 정상 구속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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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류에 빠진 투수의 특징은 좋은 공을 지니고서도 막상 결정구를 던져야 할 때 헷갈려한다. 그러다보니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계속 당한다. 지난 11일 울산 롯데전이 대표적이다. 로저스가 5실점 하는 동안 맞은 적시타는 거의 모두 투수에게 유리한 상황이었다. 4회말 무사 만루 때 전준우에게 맞은 희생플라이는 2S 때, 이어 신본기의 2타점 적시타는 1S 때 나왔다. 5회말 무사 1, 2루 때 채태인에게 맞은 좌전 적시 2루타 역시 1S후 2구째 146㎞ 포심이 얻어맞은 결과였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이병규에게 맞은 희생플라이가 그나마 2B2S 때 나왔다. 이 역시 투수쪽에 약간 더 힘이 실리는 카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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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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