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⅔이닝 3실점(2자책), 승-6⅓이닝 6실점, 승패없음-7이닝 2실점, 승패없음-4⅓이닝 5실점, 패
시즌 개막 후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가 남긴 성적이다. 종합하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55로 나온다. 시즌 초반임을 감안할 때 그럭저럭 나쁘다고 할 순 없다, 하지만 이것이 한 팀의 성적을 이끌어가는 '에이스'가 기록했다고 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로저스의 들쭉날쭉한 성적 패턴이 유지되는 한 넥센의 반등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로저스는 왜 이런 들쭉날쭉 패턴에 빠진 것일까.
우선 기본적으로는 최대 무기인 패스트볼의 위력이 예전에 비해 떨어졌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로저스의 올해 포심 평균 구속은 145.9㎞로 매우 빠른 편이다. 하지만 수술 이전에 비하면 평균구속이 2~3㎞정도 덜 나오고 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계속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데, 아마 5월 쯤에는 자신의 정상 구속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로저스가 공략 당하는 것을 단순히 스피드만의 문제로 한정 짓기도 곤란하다. KBO리그에서는 저 정도의 평균구속이면 빠른 축에 속한다. 타자들에게는 충분히 승산이 있는 구조다. 핵심은 승부 패턴과 제구력이다. 올해도 여전히 로저스는 매우 공격적이고 적극적이다. 타자와의 승부를 이러한 자신의 패턴으로 끌어들이면 이기기 쉽다. 하지만 로저스는 오히려 자신이 그 승부에 빠져 들다가 정타를 얻어맞고 만다. 다시 말해 수비진을 활용하지 못하고 혼자서 야구를 하는 케이스다.
이런 오류에 빠진 투수의 특징은 좋은 공을 지니고서도 막상 결정구를 던져야 할 때 헷갈려한다. 그러다보니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계속 당한다. 지난 11일 울산 롯데전이 대표적이다. 로저스가 5실점 하는 동안 맞은 적시타는 거의 모두 투수에게 유리한 상황이었다. 4회말 무사 만루 때 전준우에게 맞은 희생플라이는 2S 때, 이어 신본기의 2타점 적시타는 1S 때 나왔다. 5회말 무사 1, 2루 때 채태인에게 맞은 좌전 적시 2루타 역시 1S후 2구째 146㎞ 포심이 얻어맞은 결과였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이병규에게 맞은 희생플라이가 그나마 2B2S 때 나왔다. 이 역시 투수쪽에 약간 더 힘이 실리는 카운트다.
결국 로저스가 들쭉날쭉한 모습을 털어내고 진정한 팀 에이스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마운드에서 좀 더 신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삼진이나 이닝 수에 대한 집착을 털어내고 당장 눈앞의 타자와 승부하는 데 집중해야 할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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