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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감독 "박해민 김상수 살아난 게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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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 보니야가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날 11대6으로 이겼다. 0-0으로 맞선 3회초 김상수의 1점 홈런 등을 앞세워 3점을 낸 삼성은 상대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두들겨 5회 3점을 추가, 흐름을 끌어갔다. 롯데가 7회 3점차로 따라왔으나, 추가 실점없이 리드를 지켰다.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삼성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김한수 감독은 "다음 등판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타격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박해민은 3안타 3타점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3안타를 때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6승13패, 승률 3할1푼6리를 기록하고 있었다. 최하위 롯데(5승12패·승률 2할9푼4리)와 승차없는 9위였다. 이날 경기를 내줬다면, 꼴찌 추락이었다.

최근 팀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지난 주중 3연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스윕을 당했고, 주말 3연전에선 한화 이글스에 1승2패로 밀렸다. 꼴찌 추락 위기에서 삼성은 맥없이 물러서지 않았다.

김한수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무엇보다 박해민 김상수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준 점이 고무적이다"고 했다.

부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