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강백호는 올해 데뷔한 신인이다. 하지만 고졸 선수를 넘어서는 실력과 배포로 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강백호가 김진욱 감독에게 SNS메신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감독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강백호가 감을 찾았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지난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이 끝난 후 강백호는 김 감독에게 SNS메신저로 '이제 찾았습니다'라는 글을 보냈다. 최근 침체를 겪고 있는 자신의 타격과 관련해 타격 포즈 문제점을 찾았다는 말이다. 김 감독은 "사실 다음날 스타팅에서 빼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문자를 보고 넣었다"고 웃었다. "답장은 보내주셨냐"는 물음에 김 감독은 "그냥 '(경기장에) 나가라'는 답만 보냈다"고 했다.
신인이, 특히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감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평소 신인답지 않은 당당함을 보였던 강백호가 이날도 특유의 당당함과 열정을 어필한 것 김 감독은 강백호의 이런 당담함을 더 흡족해 하고 있다. 그는 "신인이지만 이런 모습은 좋다. 무턱대고 어필하면 안되겠지만 코칭스태프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보다 자신의 상황을 알려주는 것은 괜찮다"고 했다.
수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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