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4)가 시즌 3승 사냥에 또다시 실패했다.
LA 에인절스 소속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안타(1홈런) 5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6회말 마운드를 물러날 당시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이후 불발되고 말았다.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물집 부상으로 2이닝 3실점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던 오타니는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오타니는 심판의 애매한 스트라이크존 판정과 제구 난조가 겹쳐 내내 고전했다. 최고 구속 101마일(162㎞)까지 찍혔지만 올 시즌 최다인 5볼넷을 허용하는 등 계속해서 위기에 몰렸다.
1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안타를 맞은 후 뜬공과 삼진, 2루 도루 저지로 이닝을 마친 오타니는 2회 2아웃 이후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브라이언 맥켄을 상대할때 1S 이후 연달아 볼 4개가 들어가면서 볼넷을 내줬고, 마빈 곤잘레스에게 곧바로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다행히 맥켄이 3루에 가지 못하고 태그 아웃 되면서 위기는 넘겼다.
3회 볼넷 2개, 4회 선두타자 안타로 자초한 실점 위기에서 스스로 벗어난 오타니는 5회 추가 실점을 했다. 이번에도 볼넷이 문제였다. 선두타자 곤잘레스에게 볼넷을 내줬고, 9번타자 데릭 피셔에게 초구에 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오타니가 6회 선두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또하나의 볼넷을 내주자 브레그먼까지 상대하게 하고, 에인절스 벤치가 투수를 호세 알바레즈로 교체했다. 하지만 알바레즈가 맥켄에게 우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오타니의 실점이 늘어나고 말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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