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야수 박건우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패색이 짙던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때 동점 홈런을 터트렸다.
박건우는 2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뒤지던 9회초 무사 2루에서 SK 마무리로 나온 박정배를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B1S에서 힘차게 돌린 스윙에 슬라이더(시속 135㎞)가 제대로 걸렸다. 타구는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가 됐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