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여전히 월드클래스 선수다."
'박태환 전담' 팀 레인 코치(35)가 호주 시드니에서 박태환의 아시안게임국가대표선발전이 한창인 광주 남부대국제수영장으로 날아왔다. 28일 밤, 한국에 도착한 직후 29일 오전 박태환의 자유형 200m 예선경기를 매의 눈으로 주시했다. 레인 코치는 2016년 리우올림픽 직후부터 박태환과 동고동락해왔다. 2016년 12월 일본에서 열린 쇼트코스세계수영선수권에서 3관왕을 합작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현재 준비한 만큼 잘해주고 있다고 본다. 이번 선발전은 좋은 출발점이다. 아직 4개월여의 시간이 남은 만큼 점점 향상될 것이다. 이 선발전은 매우 중요하다. 선발전 후 면밀한 분석을 통해 훈련계획을 조정하고 미국 샌타클래라대회에서 기록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물아홉의 나이, 아시안게임 가능성에 대해 팀 코치는 긍정했다.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2년전보다 효율적인 훈련 프로그램, 힘든 훈련 프로그램을 충분히 잘 소화해내고 있다"고 했다.
박태환의 선수생활 마지막을 함께 하고 있는 레인 코치는 생애 4번째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박태환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표했다. 박태환이 2년 전 도핑 관련 시련을 딛고 첫 선발전에 나선 자리에서 팀 코치는 "박태환은 여전히 월드클래스 선수"라고 힘을 실었다. 팀 코치에게 다시 물었다. "박태환은 여전히 월드클래스 선수인가?"라는 질문에 "당연히!(Absolutely!)"라는 즉답이 돌아왔다.
"지난해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에서 우리가 준비한 것만큼의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렇지만 박태환은 400m 4위에 올랐다. 쑨양을 비롯한 1~3위는 모두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다. 박태환은 세계 4강을 오르내리는 여전히 월드클래스 선수다"라고 확언했다.
지난 2년간 함께해온 박태환은 그에게 어떤 선수일까? 팀 코치는 "지난 2년간 박태환과 나는 선수와 지도자로서 깊은 우정을 쌓아왔다. 박태환도 내게 조금은 배웠겠지만 나는 박태환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웠다. 많은 일을 겪으면서 꿋꿋이 참아내고 꾸준히 훈련하는 모습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팀 코치는 국가대표선발전 이후에도 5월 12일까지 한국에 남아 인천 박태환수영장에서 박태환과 함께 자카르타아시안게임 훈련을 이어간다. 박태환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이 어떤 의미인지 코치로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정말 중요하다. 올림픽 다음으로 중요한 대회다. 자유형 200-400m 챔피언인 쑨양이 나선다. 올림픽만큼의 중요성을 가지고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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