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승 합작. 하지만 이들의 효도는 지금부터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들이 시즌 초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조쉬 린드블럼은 개막 첫 등판 부진 이후 5경기에서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최근 4연승에 시즌 성적도 4승1패 평균자책점 3.05로 준수하다.
세스 후랭코프는 벌써 5승을 거뒀다. 6경기에서 패전 없이 5연승. 그중 퀄리티스타트는 4번이었고, 이닝 소화력이 경기당 5⅔이닝으로 경기당 6⅓이닝인 린드블럼보다는 적은 편이지만 투구 내용을 뜯어보면 후랭코프의 안정감이 더 크다. 특히 공격적인 승부사 기질이 후랭코프의 초반 적응을 도왔다.
현재까지 다승 순위에서 두산은 후랭코프가 1위, 린드블럼이 공동 2위로 자웅을 다투고 있다. 10개 구단 외국인 투수들 가운데 현재까지 가장 좋은 성적이다. NC 다이노스 왕웨이중(3승)-로건 베렛(2승)이 팀의 침체로 5승 합작에 그치고, 지난해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는 팻딘과 헥터 노에시가 각각 2승씩에 머물러있다. 핵타선을 앞세워 선두 두산을 위협하는 2위 SK 와이번스는 앙헬 산체스가 3승, 메릴 켈리가 2승을 기록 중이다.
워낙 두산이 접전에서, 특히 리드시에 끈끈한 조직력을 보이는 팀이기 때문에 선발투수들이 초반에 무너지지만 않으면 승리를 따낼 확률이 높다. 하지만 린드블럼과 후랭코프의 활약은 현재 두산의 팀 상황상 없어서는 안될 중요 포인트인 것만은 분명하다.
계속되는 부진으로 다소 낯선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장원준과 유희관 그리고 이용찬의 부상 이탈로 불확실한 5선발. '원투펀치' 린드블럼-후랭코프에 무게감이 쏠리는 이유다. 대체 선발로 나선 이영하가 최근 NC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더구나 타선이 폭발하는 경기가 드물어 계속해서 3점 차 이내 승부를 펼치는 상황에서 불펜진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 외국인 투수들까지 중심을 잡지 못했다면 두산이 지금 1위를 달리는 것도 어려웠을 것이다.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을 하는 외국인 선수들을 우스갯소리로 '효자'라 부른다. '팀을 위해 효도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린드블럼과 후랭코프의 '효도'는 앞으로도 중요하다. 두산의 선두 수성 여부 역시 이들에게 달려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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