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고졸 신인 내야수 한동희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3일 한동희를 말소하고 내야수 오윤석을 1군에 콜업했다.
한동희는 경남고를 졸업하고 1차지명으로 올시즌 입단한 고졸 루키다. 대형 3루수가 될 재목으로 롯데가 전략적으로 키우는 유망주. 개막 엔트리에 들면서 가능성을 보였고,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으나 수비가 불안했다. 26경기에서 9개의 실책을 저질렀고, 특히 2일 부산 KIA전에선 2개의 실책을 했다. 수비에서 자신감을 잃으며 공격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타율 2할2푼2리(81타수 18안타)에 홈런없이 9타점을 기록.
롯데 조원우 감독은 "한동희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수비가 안좋다보니 공격도 자신감이 떨어졌다"면서 "2군에서 경기에 나가면서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윤석은 2014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했다. 경기고와 연세대를 졸업했고, 상무를 다녀왔다. 2015년에 29경기에 나가 타율 2할7푼3리, 1홈런, 3타점을 올렸다. 올시즌엔 처음 1군으로 올라왔다.
롯데는 또 전날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경기중 교체된 우완투수 구승민도 1군에서 제외했다. 3일 병원 검진 결과 우측 갈비뼈 염좌로 나타났다. 염증이 있는 것은 아니라 며칠간 휴식을 취하면 된다고. 하지만 확실한 복귀를 위해 1군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대신 베테랑 우완투수 윤길현이 1군에 올라왔다.
FA로 2016시즌 롯데로 온 윤길현은 그해 62경기에 나와 7승7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40경기서 1승4패 13홀드, 평균자책점 6.41을 올렸다.
올시즌엔 줄곧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다. 6경기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38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윤길현이 2군에서 경기를 뛰었고, 베테랑으로 경험도 많다"면서 "아직 필승조 투입은 아니고 구승민이 맡았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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