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5월 1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의 주제는 음악밖에 모르는 '음악 바보들'로, 방송일인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느 때보다 순수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뮤지션들과 함께했다는 후문이다.
첫 번째 출연자는 대륙이 선택한 남자 '노래 바보' 황치열이었다. 송중기, 이민호, 김수현 등과 함께 중국 최고의 한류 스타로 손꼽히는 황치열은 "(왕)대륙이, (금)부성이형"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소소한 인맥을 자랑했다. 한편 황치열은 긴 무명생활 탓에 개명까지 고민했었다며 후보로 '황한량', '황나태', '황편안' 등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데뷔 11년 만에 팬클럽이 생겼다는 황치열은 팬클럽 이름이 '치여리더'라고 밝히며, 박보검의 팬클럽인 '보검복지부'를 듣고 트렌드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지은 이름이라 고백했다. 한편 황치열은 누군가를 빛나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 뒤 '황치열의 크레파스'를 해보고 싶다며 MC 유희열의 자리를 노려 숨겨진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날 황치열은 신곡 '별, 그대'에 이어 가수의 꿈을 꾸게 해준 가왕 조용필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바람의 노래'를 열창했다.
두 번째 출연자는 힙합만 보며 살아온 19살 '힙합 바보' 이병재(빈첸)와 김하온(하온)이었다. 스케치북이 유일한 방송활동이라고 선언한 두 사람은 자신들의 첫 공중파 입성을 기념해 MC 유희열에게 작은 선물을 준비해 유희열의 '아빠 미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병재와 김하온은 일명 '빛과 어둠 케미'를 유발하며 절친이 된 계기에 대해 밝힌 데 이어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바코드' 작업 비화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MC 유희열은 두 사람에게 '봄철 쭈꾸미'로 즉석 싸이퍼 대결을 제안했다. 이에 두 사람은 현장에서 만들어냈다고는 믿기 어려운 고퀄리티 랩을 선보였고, MC 유희열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폭풍 랩 실력을 공개해 프리스타일 랩 제왕의 자리를 넘봤다. 또한 두 사람은 토크 중 의외의 보컬 실력을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뿜어내기도 했다. 한편 생애 첫 앨범 발매 예정 중인 이병재는 이 날 자신의 대표곡 '탓'의 무대를 선보였다.
세 번째 출연자는 지난 스케치북 9주년 특집 '너의 이름은'에서 1,200명 방청객의 선택으로 '가장 기억하고 싶은 이름'에 선정된 싱어송라이터 오존이었다. 우승 상품으로 주어진 '유스케 자유이용권'을 통해 한 주 만에 다시 출연을 하게 된 오존은 최종우승자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어사화를 쓰고 등장해 마치 왕의 행차를 연상케 했다. 지난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주변 지인들에게 축하 문자 세례를 받았다는 오존은 "검색창에서 '날씨 오존'을 처음 이겨봤다"며 신기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오존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함께 본인이 생각하는 매력 포인트 등 지난 방송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자신에 대해 밝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 날 오존은 자신의 대표곡 'Somehow'와 'Untitled01'의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출연자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유미였다. 유미는 5년 만에 출연하는 스케치북 무대를 위해 다섯 번이나 탈색을 했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첫 곡으로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OST인 '별'과 '마리아' 무대를 선보인 유미는 "나에게 의미가 큰 곡들"이라며 그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년 만에 신곡 'love love'를 발표한 유미는 "스케치북 무대에서 신곡 공개를 하는 가수들이 부러웠다"며 떨림 가득한 마음으로 신곡 첫 무대를 공개했다.
황치열, 이병재(빈첸)X김하온(하온), 오존, 유미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5월 5일 토요일 밤 12시 15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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