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려서 경기가 시작됐다.
6일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잠실경기가 경기 개시시간을 지나면서까지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고, 1시간을 기다린 끝에 오후 3시에 경기가 시작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인 경기는 계속 내리는 비로 경기 진행 여부가 불투명했다. 낮 12시만 해도 비가 세차게 내려 경기를 못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오후 3시 이후로 비 예보가 없는 상태여서 쉽게 취소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다행히 경기 1시간전인 오후 1시쯤 비가 거의 그쳤고, 경기를 위한 준비가 시작됐다. 방수포를 걷고 물이 고인 곳에 보토작업을 했다. 관중 입장도 시작됐다.
경기 개시시간을 30분 늦추면서까지 며 경기 강행의 의지를 보였으나 1시50분부터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입장했던 팬들도 우산을 쓰고 기다리기만 했다.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쪽에만 방수포를 덮으며 비가 잦아지기를 기다렸다. 잠시후 다시 비가 옅어지며 방수포를 걷고 경기 준비를 했다. 선수들도 나와 몸을 풀며 경기에 들어갈 준비를 끝냈다. 하지만 다시 비가 내렸다. 2시30분이 지났지만 경기를 열지 못했다. 다시 마운드와 홈에 방수포가 덮였다. 2시40분 쯤 비가 다시 잦아들었고, 2시 45분쯤 박종철 심판원이 직접 그라운드에 나가 그라운드 상태를 확인해 경긱 가능하다는 결로을 내렸다.
2시55분 LG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왔고, 애국가 제창과 시구행사까지 끝냈다.
경기 시작시간을 정확히 1시간 넘긴 오후 3시. 드디어 경기가 시작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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