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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김진민 감독을 비롯해 서예지, 이혜영, 최민수가 함께 작업하는 이준기를 향한 칭찬을 연이어 쏟아내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이후 11년 만에 이준기와 재회한 김진민 감독은 "11년 만에 현장에서 다시 만났는데 열정과 태도는 변함이 없다. 달라진 점은 유연해지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됐다. 엄청난 스타가 됐지만 현장에선 주변인들을 챙긴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준기가 오래가는 이유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덤덤한 말투였지만 애정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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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오주 역을 맡은 최민수는 이준기를 두고 "처절하게 준비하는 것 같다. 잠도 안자고 밥도 안먹는다" 혀를 내둘렀다. 이어서 그는 "원래 배우는 다 대본만 파는 것이 정법이 아니다. 상대 배역을 맡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미리 만나서 그 사람의 성향을 들여다 보고, 그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준기는 그걸 하더라. 본인 장면도 아닌데 촬영장에 몰래 오기도 했다. 한 두 달 만에 다시 보니 예전엔 준기였는데 두 달 만에 들개가 나타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민수 같은 대선배와 연기하려면 부담과 에너지가 엄청날 터, 초반에는 긴장했지만 이제 촬영이 끝나면 서로 춤을 추며 작별인사를 아쉬워할 정도로 찰떡 콤비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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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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