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KIA 타이거즈는 특별한 홈 경기 이벤트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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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는 지났지만, 어버이날을 기념해 야구장을 방문한 가족단위 팬들이 유독 많았다. 현재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 사인회 참가자가 적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있었으나, 기우에 불과했다. 오히려 평소에 마주할 기회가 더 적은데다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전드'들의 사인회인만큼 팬들의 반응은 더 뜨거웠다. 경기 준비 시간에 맞춰 행사 진행자가 대기줄을 끊어야 할 만큼 많은 팬들이 모였고,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하는 팬들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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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아 야구장을 찾은 정회열 수석코치의 두 아들들도 멀리서 사인회를 지켜봤다. 특히 정회열 코치의 둘째아들 정해영군은 광주일고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아버지의 길을 따라 야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아빠가 이렇게 사인하는 모습을 처음본다"며 아들들은 쑥스럽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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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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