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이 두산 베어스전에서 2승 달성 기회를 놓쳤다.
윤성빈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3개. 지난 4월 26일 KT 위즈전, 5월 9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되어 연패에 그쳤던 윤성빈은 이날 리그 1위 두산을 상대로 빼어난 투구를 펼치면서 회복세를 입증했다. 윤성빈은 팀이 2-1로 앞서던 6회초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윤성빈은 1사 1루에서 이명우의 뒤를 이어 등판한 오현택이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허용, 2-2 동점이 되면서 2승(3패) 달성에 실패했다.
윤성빈은 1회초 1사 1루에서 최주환을 삼진으로 잡은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던 허경민을 포수 나종덕의 정확한 송구로 아웃시켜 기분좋게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에는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3회 2명의 타자를 각각 삼진, 유격수 뜬공 처리하면서 순항했다. 그러나 지미 파레디스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박건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1-1 동점이 된 4회초 윤성빈은 1사 1, 2루 상황에서 오재원을 삼진,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1이 된 5회초에는 박건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허경민을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윤성빈은 이날 최고 151㎞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앞세워 두산 타자들을 상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중은 60%였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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