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장정석 감독 "로저스 부진, 여러가지 분위기 탓도"

by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24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전날(23일) 흔들렸던 선발 에스밀 로저스에 대해 "여러 가지 어수선한 팀분위기 탓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1선발인 로저스는 6이닝 동안 9안타(2홈런) 3개의 4사구로 5실점하며 3패째(4승)를 안았다.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가 끝났다.

장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도 통역을 통해 구단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 안다. 어제 사건도 역시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원-조상우의 성폭행 혐의를 돌려 말한 것이다.

이날 넥센 선수들은 훈련에 앞서 한데 모여 잠시 회의를 하며 파이팅도 외쳤다. 평소와 다름없는 경기전 미팅이었지만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모습이 엿보였다. 장 감독은 "어제보다는 선수단 분위기가 조금은 안정됐다. 어러가지로 어렵지만 어떻게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조상우 대신 양 현을 올렸다. 사이드암 양 현은 2015년 2차 드래프트로 두산에서 넥센으로 이적했다. 넥센에서 방출된 양 훈의 동생이다.

조상우 대신 마무리는 김상수, 셋업라인은 왼손 오주원과 오른손 이보근이 책임진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