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3일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강민호는 24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전에서 팀이 6-1로 앞서던 7회말 1사 2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0호.
강민호는 롯데 구원 투수 배장호가 뿌린 2구째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좌측으로 쭉 뻗어간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지난 22일, 23일 각각 역전 홈런을 터뜨렸던 강민호는 이날도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삼성 팬들을 환호케 했다.
이날 홈런으로 강민호는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기록도 썼다. 프로 통산 19번째 기록이다.
7회말 삼성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삼성이 롯데에 8-1로 앞서고 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