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마지막 주인공다웠다. R&B 보컬그룹 솔리드가 '슈가맨2'에 출연, 세대를 통합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둔 세대들들의 공감을 받으며 '100불'을 기록한 것 역시 뜻 깊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시즌2'는 지난 2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종료했다. 마지막 방송의 슈가맨은 다름 아닌 솔리드. 종전의 히트곡 '이 밤의 끝을 잡고'를 부르며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솔리드 멤버들은 28일 스포츠조선에 "예전방송 모습을 보니 그 당시 정신 없이 활동하던 시절도 생각나더라. 당시에는 너무 스케줄이 많아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촬영했던 기억도 난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슈가맨2' 출연은 마지막까지도 고민했는데 지속적인 팬들의 요청과 또 제작진의 적극적인 구애에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원곡 그대로인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선보인 건 그 무대가 처음이었는데,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레전드답게 이날 솔리드는 모든 세대에게 사랑 받았고, 사랑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천생연분'을 통해 방송 최초로 '100불'을 달성한 것. 모두가 박수를 치며 뜨겁게 노래를 따라 부르며 세대 통합의 장을 열기도.
"정말 오랜만에 솔리드의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많이 행복했습니다. 또 시즌2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00불'이 나왔는데, 정말 그렇게까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10대들도 솔리드의 노래를 많이 알아서 놀라웠어요."
솔리드의 곡은 많은 후배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고, 많은 곳에서 불리며 사랑 받았다.
"감사한 마음입니다. 후배가수들이 솔리드 노래를 아껴주면서도 새롭게 불러줘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저희도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한편 2018년 1월 14일부터 방영한 '슈가맨 시즌2'는, 5월 27일을 끝으로 많은 사랑과 관심 속에서 4개월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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