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프로듀스48' 방송이 시작한 이후, 일본 현지에서 진행되는 AKB 총선거에 순위 변화가 일어났다. 방송에 참여한 멤버들이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프듀 효과'를 나타냈다는 점, 그리고 방송 순위와 일본 내 순위가 상이하다는 점은 주목해볼 만하다.
AKB 총선거는 AKB48을 비롯해 SKE48(나고야), NMB48(오사카), HKT48(후쿠오카), NGT48(니가타), STU48(세토), JKT48(자카르타), BNK48(방콕), TPE48(타이페이) 등 자매그룹 멤버들이 총출동하는 1년 중 최고 행사다.
현재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 중인 멤버 마츠이 쥬리나는 이번 총선에서 생애 첫 1위에 올랐다.
쥬리나의 선전 이후 '프로듀스48'이 투표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국민이 직접 아이돌 데뷔 멤버를 선발'하는 한국 '프로듀스 101' 시스템과 일본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의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을 컨셉으로 전용 극장에서 상시 라이브 공연을 하는 AKB48 시스템을 결합한 프로젝트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방송되고 있는데, 이에 AKB48 총선에 영향을 줬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1위를 차이한 쥬리나는 물론 사쿠라(3위)무토 토무(7위), 야부키 나코(9위), 타카하시 쥬리(12위), 코지마 마코(19위), 시로마 미루(20위) 등 '프로듀스48'에 참여중인 멤버들이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바다.
또 한 가지 눈여겨볼 지점은 한국 내 순위와 일본 총선거의 순위가 상이하다는 점이다. '프로듀스48'에서는 사쿠라가 쥬리나를 앞서고 있는 상황. 해당 프로그램과 현지에서의 이슈들이 어떤 영향을 주고받게 될지도 쏠쏠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한편 '프로듀스48'은 '프로듀스 101'의 세 번째 시리즈로 매주 금요일 밤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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