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은 안정됐고, 타격도 살아나고 있다. 그런데 앞서고 있어도 찝찝하다. 최근 불펜의 잇단 실점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롯데의 모습이다.
지난 주 롯데는 불펜의 '불쇼'에 진땀을 뺐다. 13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내주며 연장 11회 접전을 펼쳤다. 이튿날엔 6점차로 앞서다가 불펜이 8실점을 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이후 타선 지원 속에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17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도 불펜 실점으로 크게 벌렸던 점수차가 좁혀지는 등 불안한 기색을 여실히 드러냈다.
현재 롯데 불펜은 필승조-추격조 구분이 무의미하다. 시즌 초반 필승조 역할을 했던 오현택-진명호-손승락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구원왕' 손승락은 지난 5월 29일, 31일 LG 트윈스전에 이어 13일 삼성전에서도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시즌 초반 한때 1점대 방어율을 자랑했던 진명호는 최근 난타를 당하면서 '불펜 방화범'이 됐다. 결국 조원우 감독은 지난 15일 재정비 차원에서 진명호의 2군행을 지시했다. 그나마 오현택이 제 몫을 해주고 있으나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
'구관'의 활약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지난해 손승락에 앞서 셋업맨 역할을 했던 박진형, 조정훈의 자취가 오간데 없다. 박진형은 부상 후 회복이 길어지고 있다. 조정훈은 지난 5월 29일 복귀했으나 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단 ⅓이닝에 안타 1개에 4사구 4개를 묶어 4실점하면서 실망감만 안겼다.
조 감독은 최근 일찌감치 점수차가 벌어지는 경기에서 여러 불펜 투수들을 시험대에 올리고 있다. 대안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는데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불펜 투수들의 활약상에 적잖이 고민하는 눈치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매 경기마다 순간의 판단에 따라 등판을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롯데 불펜에 희망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다른 팀에 비해 불펜 투수층이 폭넓다. 최근 눈에 띄는 선수들도 있다. 장시환은 최근 들어 가장 활약이 좋은 투수다. 최근 10경기에서 11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 SK전에서도 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을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기회를 잘 살렸다. 구승민은 최근 10경기서 14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40에 그쳤으나 구위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 14일 삼성전 2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 15일 SK전 4이닝 1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송승준의 역할도 상당했다.
롯데가 시즌 초반 부진에서 빠르게 탈출할 수 있었던 이면엔 진명호라는 해결사의 깜짝 등장이 있었다. 다시금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롯데가 웃기 위해선 불펜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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