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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여유 있게 A1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최상위권 강자들의 경우 남은 기간 가장 조심해야할 점은 무엇보다 출발위반이다. 출발위반 제재기간이 대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2년 이내 출발 위반을 2회 할 경우 성적에 관계없이 주선 보류 1회와 B2등급으로 강급된다. 상위권 강자들에게 상당한 압박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출발위반을 했던 선수 뿐 아니라 지난 시즌 위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도 등급 조정을 앞두고는 한층 스타트에 조심하는 이유다. 올 시즌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대표적인 스타트 강자로 우뚝선 김응선의 경우 지난 시즌 5월에 한차례 출발위반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남은 등급 산정 기간 동안 무리한 스타트 승부를 자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처럼 강한 바람으로 인해 스타트를 맞추기 까다로운 미사리 경정장 여건도 무시할 수 없다. 손동민과 박설희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 각각 1차례씩 출발위반을 해 자동으로 주선 보류 제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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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들과는 대조적으로 성적 하위권 선수들은 남은 기간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행 주선보류 조건은 성적(평균득점) 하위 5%, 평균 사고점 1.20 이상, 3분기 연속 평균 사고점 0.80 이상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현재 평균 득점 3.50이하 선수들은 무조건 점수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고 근소하게 넘는 선수라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 모터 성능만 어느 정도 받쳐주면 얼마든지 이변을 연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 사고점 1.20이 넘어가면 성적에 관계없이 주선보류를 받게 되고 0.80 이상이면 B2등급으로 강급되기 때문에 점수는 여유 있지만 사고점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선수들의 경우 남은 기간 동안 성적을 올리는 것 보다는 사고점을 낮추는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박석문(0.92) 김지현(1.0), 이창규(1.13) 등이 높은 사고점으로 적극적인 몸싸움을 피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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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1등급 산정 기준은 연대율 40%이상 선수 중 평균 착순점 상위자로 전체 선수 중 20%를, A2등급은 연대율 30% 이상의 선수 중 A1등급 선수를 제외하고 평균 착순점 상위자로 20%를 배정한다. B1등급은 연대율 10%이상의 선수 중 A1, A2등급 선수를 제외하고 성적순으로 50%를 배정한다. 때문에 각 등급별 연대율 커트라인에 약간 못미치는 선수들은 남은 기간 연대율을 올리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어 선수들의 연대율도 꼼꼼히 따져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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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