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헤 상파울리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승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에이스 메시 감싸기에 나섰다.
상파울리 감독은 22일 오전 3시(한국시각) 펼쳐질 크로아티아와의 러시아월드컵 D조 조별예선 2차전을 앞두고 자국 국민들에게 리오넬 메시를 향한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메시는 조별예선 1차전 아이슬란드전에서 고전했다. 아이슬란드의 견고한 두줄 수비에 가로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고 설상가상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첫 승의 기회마저 날렸다. 1대1 무승부 후 메시를 향한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필생의 라이벌' 호날두가 스페인과의 B조 조별예선 1차전 해트트릭에 이어 20일 2차전 모로코전에서 4호골을 밀어넣으며 메시의 부담감은 자칫 더 커질 수 있는 상황, 상파울리 감독은 메시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아르헨티나가 이기지 못하면 사람들은 언제나 메시에게 책임을 돌린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이 너무 안이한 것같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 것에는 수만 가지 요인이 있다. 40명의 선수단이 월드컵에 와 있다. 팀이 잘될 때나 안될 때나 팀은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슬란드전에서 그랬듯이 메시가 2~3명의 상대 수비수에 막히게 되면 그라운드에서 동료들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질 것이다. 크로아티아전에서 그 부분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리 감독은 메시와 1986년의 디에고 마라도나를 비교하는 논쟁도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메시와 마라도나는 엄연히 다르다. 그들이 처한 맥락도 다르다"라면서 메시가 월드컵에서 기록한 전체 기록을 살펴달라고 했다. "메시가 뛴 아르헨티나는 단 3-4경기를 패했을 뿐이다. 메시는 국민영웅이다. 마라도나가 그랬던 것처럼."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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