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탁구 에이스'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2018년 실업챔피언에 올랐다.
장우진과 전지희는 27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8실업탁구챔피언전 남녀 단식 결승에서 각각 김동현, 서효원을 꺾고 우승했다.
실업 3년차 장우진은 생애 처음으로 시니어 무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주니어세계챔피언 출신 장우진은 세계무대에서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인정받았고, 실업랭킹 1위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지만 국내무대우승은 쉽지 않았다. 결승 진출만 4번째였다. 매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장우진에게 이번 대회 우승은 절실했다. 지난해 종합선수권 결승에서 격돌한 선배 김동현과 다시 마주했다. 2세트를 먼저 따고도 김동현에게 역전 우승컵을 내줬었다. 이번엔 달랐다. 1세트를 11-8로 따냈다. 2세트를 11-9, 3세트를 11-5로 마무리하며 3대0, 완벽한 승리로 첫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 5월 할름스타드세계선수권 단체전 4강까지 나서는 경기마다 승리하며 세계 무대에서 폭풍성장을 입증한 장우진이 첫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알렸다. 7월 코리아오픈,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장우진을 향한 탁구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귀화 에이스' 전지희가 '수비 에이스' 서효원(한국마사회)을 3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1세트를 11-1, 2세트를 11-9, 3세트를 11-4로 따냈다. 세계선수권에서 4강을 탈환한 여자대표팀 에이스들의 경기력 역시 눈에 띄게 향상됐다. 전지희는 흔들림없는 경기를 이어가며 기어이 우승했다. 서효원은 4강에서 왼손 에이스 최효주를 3대2로 꺾으며 오랜만에 단식 결승 무대에 올랐다. 안정된 커트와 매서운 공격으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부활을 선언했다.
한편 이날 막을 내린 실업탁구챔피언전 남자복식에서는 KGC인삼공사 김민석-임종훈조가 우승했다. 국군체육부대 이상수-김동현조가 준우승했다. 여자복식에서는 삼성생명 최효주-정유미조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한항공 강다연-강가윤조가 준우승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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