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들이 희망하는 내년도 최저임금 액수는 시간당 평균 8613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고용주들은 이보다 약 1000원이 낮은 시간당 7637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2019년 최저임금 희망액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용주들은 '현 수준 유지', 알바생들은 '인상'에 목소리를 모았다.
고용주의 경우 '지금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50.1%)'는 의견이 절반에 달했다. 또 '지금보다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26.0%로 23.9%를 차지한 '올려야 한다'를 소폭 앞섰다. 반면 알바생들은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73.8%로 압도적이었다. '낮춰야 한다'는 2.4%로 소수에 불과했으며, '지금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23.8%로 적었다.
이에따라 알바생들은 시간당 평균 8613원을 희망,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7530원보다 1083원이 더 오르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고용주들이 희망하는 내년도 최저임금은 평균 7637원으로, 올해 최저임금 수준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운영형태별로는 법인운영인 경우가 8106원으로 희망금액이 가장 높았던 반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7456원으로 전체 응답군 중 가장 낮은 금액을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시 근로자 고용규모에 따라서는 ▲10인 이상 7981원 ▲5~9인 7786원 ▲4인 이하 7487원으로 집계돼, 고용규모가 낮을수록 최저임금 희망액수도 낮았다.
또한 현재 7530원인 법정 최저시급에 대해서도 고용주과 알바생들의 시각차는 뚜렷했다. 알바생들은 '기대보다 낮다'는 의견이 59.4%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반면 고용주들은 '기대보다 높다'는 의견이 53.7%로 우세했는데, 이는 7.9%로 나타난 알바생 응답 비중의 약 7배에 달하는 수치였다. '딱 적당하다'는 의견은 고용주 29.0%, 알바생 32.7%로 비슷했다.
사회적인 논의가 진행 중인 '최저임금 1만원'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다. 최저임금 1만원에 대해 응답자 38.5%가 '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같다(고용주 16.5%, 알바생 42.4%)'고 답한 데 이어 '언젠가는 그럴 날이 올 수도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고용주 50.4%, 알바생 32.2%)'라는 의견이 35.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빠른 시일 내에 반드시 되어야 한다'는 답변은 알바생에게서는 16.9%로 응답됐지만, 고용주들은 절반수준이 8.0%의 비중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또 '최저임금 1만원은 너무 높아 말도 안된다'는 응답은 고용주 25.2%, 알바생 8.5%로 나타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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