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벤 예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의 대진에 아쉬움을 표했다.
G조 2위(2승1패)에 오른 잉글랜드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각) H조 1위(2승1패)를 기록한 콜롬비아와 16강에서 맞붙는다. 조별리그에서 순항하던 잉글랜드는 29일 벨기에와의 최종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일부 잉글랜드 팬들은 브라질과 대진표 반대쪽에 위치한 것에 대해 흡족해 하고 있다. 하지만 에릭손 전 감독은 "잉글랜드에가 브라질과 반대쪽에 위치하면서 모두가 행복해하는 것 같다. 하지만 지난 30년 간 잉글랜드가 스웨덴을 몇 번 이겼는가. 단 두 번이다"라고 했다. 잉글랜드가 콜롬비아를 이긴다면, 스웨덴-스위스전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에릭손이 이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에릭손은 "잉글랜드가 스웨덴 보다는 브라질을 꺾는 게 쉽다고 생각한다. 스웨덴은 뚫기 매우 힘든 팀이다. 스트라이커들도 수비 시에는 수비수가 된다. 그리고 그들만의 박스에서 수비를 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손은 2002년과 2006년 잉글랜드를 8강으로 이끈 바 있다. 그는 "내가 잉글랜드 감독을 맡았을 때, 4번 스웨덴을 상대했다. 한 번은 지고, 한 번은 비겼다. 그 전에는 큰 경기에서 더 많이 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에릭손은 "잉글랜드는 90분 안에 콜롬비아를 이길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수비를 얼마나 잘 하느냐다. 콜롬비아에 찬스를 주면 안 된다. 1대1에 강한 후안 콰드라도 같은 선수가 있다. 또 잉글랜드 공격진이 좋고, 득점할 수 있기 ??문에 수비를 잘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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