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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징크스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두 얼굴이다. 한방에 깨지다가도 좀처럼 무너지지 않고 '생명연장'에 성공한다. 구경하는 팬 입장에서는 어느쪽이든 쫄깃한 재미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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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징크스는 깨는 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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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1일 새벽(한국시각) 벌어진 16강전에서 또 하나 징크스가 탄생할 조짐을 보였다.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에 패하면서 '직전 대회 결승팀의 동반 눈물'이 징크스로 굳어졌다. 2014년 대회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잡고 우승했던 독일이 한국에 발목을 잡혀 조별리그 탈락한 데 이어 아르헨티나도 16강에서 바로 짐을 쌌다. 이 징크스는 우승팀의 저주가 시작된 2006년부터 궤를 같이 한다. 2002년 결승에 진출한 브라질(우승)-독일은 2006년 8강 탈락(브라질)과 4강 탈락(독일)의 쓴맛을 봤다. 이때 결승에 오른 이탈리아(우승)-프랑스는 다음 대회인 2010년 남아공에서 월드컵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동반 탈락의 수모를 겪는다. 2010년 결승팀 스페인(우승)-네덜란드도 2014년에 조별리그 탈락(스페인)과 4강 진출(네덜란드)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도 4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팀은 웃지 못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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