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형자가 아팠던 첫사랑과의 추억을 털어놨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형자의 결혼 비화가 공개됐다.
이날 김형자는 "결혼 전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 남자가 나보다 한, 두 살 어렸다. 부산 남자였는데 남자 쪽 어머니가 반대를 심하게 했다. 우리집안에 딴따라는 안 된다고 하더라. 그때는 너무 속이 상해 '어디 두고 보자'라면서 이를 갈았다.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결혼 발표를 했다. (남자는) 기절한 거다. 사람들이 그런 게 있다. 집안에서도 부모님이 미우면 뛰쳐나가고 싶어서 결혼으로 탈피 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아니면 데이트를 하다가 화딱지가 나서, 홧김에 하는 결혼이 있다. 그런데 참 우연의 일치로 30년 만에 우연히 (첫사랑과)만났다. 5, 6년 전 일이다.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더라. 굉장히 좋았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러던 중 내가 교통사고가나서 집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그 남자 생각이 났다. 그래서 남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에는 낯선 여자 목소리가 들렸고 나도 모르게 확 끊어 버렸다. 이후 며칠 있다 그 남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김형자는 "20대 때, 군대 간 남자에게 편지까지 쓰며 왔다 갔다 했는데 세상에 죽었네.. (우연히 만난 날) 그냥 가라고 보낸 게 너무 아쉬웠다. 지금 생각해도 '한번 껴안아 볼걸'하는 생각이 들어 후회스럽다"고 지난날의 아픈 추억을 털어놨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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