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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을 꿈꾸던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흑역사를 피하려고만 하는 '학수'가 못마땅한 '선미'는 노래방에서 윤미래의 'Memories…'를 선곡, 마치 포효하는 듯한 크라잉랩을 선보이며 그동안 쌓였던 감정들을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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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 대해 김고은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랩을 해야 한다고 해서 연습을 많이 했다. 현장에서는 혼자서만 인이어로 음악을 들으면서 랩을 해야 했고 다른 배우들을 포함한 스탭들은 무반주 상태의 랩을 들었기 때문에 정작 보는 사람들은 민망했겠지만, 나는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로 웃음을 더했다. 평소 노래방 마니아로 알려진 만큼 기대를 모았던 김고은의 크라잉랩 장면은 관객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하며 영화의 유쾌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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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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