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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군번 선수들의 제대 시즌(9월 4일)이 다가오면서 더욱 그렇다. 전력 변동이 너무 크다. 일반 프로팀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불안정을 초래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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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명백하다. 주민규 윤주태 여 름 등 공격자원들이 모두 부상 중이라 기용할 선수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이광선을 비롯해 김호남 김도형 신세계 홍 철 김남춘 임채민 김태환 유상훈 주민규 윤주태 여 름 김진환 등 입대 동기 17명이 한꺼번에 제대할 말년 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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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현실에 대한 김태완 감독의 자세는 다르다. 2002년 트레이너로 시작해 16년간 장기복무하며 산전수전 다 겪은 관록이 그대로 묻어난다. 긍정 마인드로 무장된 듯 비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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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소침해져 돌아왔을 김민우를 향해 김 감독은 따로 면담을 갖고 위로해준다거나 하지 않았다. "지금은 군인이다. 군인정신이 뭔가.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김 감독은 "김민우는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의 60%밖에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만약 민우가 2골 정도 넣었다면 욕을 먹었겠나"라며 "결국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누군가 힘들어 할 때 옆에서 어깨 다독여주는 방법을 생각하면 야속할 법도 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군인팀의 수장답게 '강한 군인'을 만드는 용병술을 선택했다.
상주가 탄탄한 기업 구단들과의 틈바구니에서 상위그룹을 유지하고 '졌잘싸'를 선사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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