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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을 상대로 하면, 모든 걸 걸고 던질 것 같은 분위기의 니퍼트였지만 등판 일정이 맞지 않으며 7월이 돼서야 친정팀을 만나게 됐다. 때문에 니퍼트와 두산의 첫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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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속에 시작된 경기. 하지만 니퍼트가 1회부터 허무하게 실점을 하고 말았다. 2사 1, 3루 위기서 양의지를 빗맞은 플라이로 유도했는데, 2루수 박경수가 처음 타구 판단을 잘못해 아웃이 될 수 있었던 타구가 우중간 텍사스 안타로 변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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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 동료들이 더 강했을 뿐이다. 두산 타자들도 어려운 대결이었을 게 뻔하다. 생소함 때문. 니퍼트가 어떤 공을 던지냐는 걸 떠나, 오랜 시간 같은 팀 소속으로 상대를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고작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배팅 몇 차례 상대를 한 경험인데, 두산 타자들은 높은 타점에서 찍혀 내려오는 니퍼트의 공에도 당황하지 않고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선발 이용찬도 7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최근 물올랐던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조수행, 허경민 등 야수들은 안정감 있는 수비로 부담스러운 대결을 하는 이용찬을 도왔다. 공-수 집중력에서 선두팀다운 모습을 확실히 보여줬다. KT 선수들도 니퍼트 승리를 위해 여러차례 호수비를 펼치며 최선을 다했지만, 점수를 뽑지 못하니 타석에서 점점 급해질 수밖에 없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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