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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후반기 첫 경기와 다른 전술을 들고 나왔다. 서울은 익숙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을용 서울 감독 대행은 "기본은 포백이고 상대 팀에 따라서 스리백도 쓸 것이다. 포항이 스리백으로 나올 걸 예상하고 있었다"고 했다. 윤석영-황현수-김원균-박동진이 포백을 이뤘다. 조영욱-황기욱-김성준이 허리를 책임졌고, 이상호-안델손-고요한이 공격수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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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에는 중원 싸움이 팽팽했다. 두 팀은 좀처럼 상대 진영으로 깊숙하게 파고들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이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15분 우측에서 유기적인 패스가 이뤄졌다. 중앙의 안델손이 문전에서 공을 받았고, 등진 채 수비수 2명 사이로 왼쪽의 고요한에게 패스. 고요한은 가볍게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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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후권 대신 이광혁을 투입했다. 공격적인 변화였다. 실제로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잡았다. 이광혁이 왼쪽에서 쉼 없이 돌파했다. 패스도 날카로워졌다. 후반 18분에는 우측에서 이진현이 올린 크로스를 정원진이 헤더로 연결했다. 그러나 왼쪽 골 포스트를 맞았다. 20분에도 정원진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골키퍼 양한빈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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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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