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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은 쉽지 않았다. 지난해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 여자펜싱의 역사'인 남현희를 한결같이 믿고 지원해준 소속팀 성남시청에서 재활에 전념했다. 대표팀 평가전을 거쳐 올해 다시 대표팀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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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100개의 메달을 채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것이 나의 마지막 동기부여"라며 웃었다. 2002년 부산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2006년 도하대회에서 개인전-단체전 2관왕,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도 2관왕, 2014년 인천대회에서 개인전 금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섯번째 아시안게임에서도 목표는 언제나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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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이자 절친 동료로 지난 20년간 함께 성장해온 후배 전희숙(34·서울시청)과 여자 플뢰레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을 도원결의했다. "나라를 위해, 후배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을 최선을 다해 하자고, 함께 힘을 합쳐, 꼭 여자플뢰레에서 금메달 2개를 따자고 약속했다. 왼손이 부족하니까, 서로 훈련시켜주면서 서로 함께 꼭 마지막 꿈을 이루자고 약속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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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를 모르는 엄마 펜서의 마지막 다짐은 하나밖에 없는 딸 하이를 향했다. "하이야, 엄마가 5번째 아시안게임에 도전하게 됐어. 늘 엄마를 기다리게만 해서 미안해, 이번이 엄마한테는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거야. 엄마가 우리딸 하이에게 자랑스러운 모습, 마지막 금메달로 보여줄게. 사랑해!"
진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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