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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국내 초연 당시 원작 소설이 지닌 친숙함과 혼성 2인극이라는 흔치 않은 구성, 소설 속에서 막 나온듯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입소문을 타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다른 작품들과 달리 세트와 의상의 변화가 크고 화려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두 명의 인물이 편지를 매개로 웃고, 울고, 성장하고 사랑하는 과정에 오롯이 집중하며 클래식한 감동을 선사하는 '힐링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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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애봇' 역에는 임혜영, 이지숙, 유리아, 강지혜가 나선다. 또 고아 제루샤가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녀의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펜들턴 역'은 초연과 재연에 이어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가 함께 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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