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부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FIFA는 지난 6일(한국시각) 파트마 사무라 사무총장 명의로 정 명예회장에게 서신을 보내 "지난 2011년 FIFA가 정 명예회장에게 부여한 FIFA 명예부회장 직위가 과거 특정 시기의 제재로 상실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호칭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FIFA가 2015년 정 명예회장에게 내린 5년 제재를 1년3개월로 완화했다. 이미 기간이 지나면서 제재는 자동 소멸됐다. 이에 정 명예회장은 FIFA에 명예부회장직의 원상 회복을 요청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정몽준 FIFA 명예부회장 자격에 관한 FIFA 사무총장 서한
정몽준 박사님께,
최근 귀하께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보내신 편지를 전달받았고, 회장을 대신해서 답장 드리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귀하께서는 이 편지에서 FIFA 명예부회장직 회복을 요청하셨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선 말씀하신 대로 이 직책은 2011년 FIFA 총회가 귀하께 부여하였습니다. 그 이후 FIFA 사법 기구가 진행한 절차에 따라 귀하에게 일부 제재가 부과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FIFA 명예부회장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재로 인해 귀하의 축구 관련 활동이 일시적으로 제한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원칙적으로 볼 때 귀하의 명예부회장직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또한 FIFA 총회나 어떠한 다른 FIFA 기구도 해당 직책을 박탈한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FIFA는 귀하께서 FIFA 명예부회장직을 상실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이해합니다.
따라서 FIFA 명예부회장직을 다시 회복하실 필요도 없으며 이 호칭을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위 사항에 대하여 FIFA 관리위원장도 확인하고 동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7월 6일
FIFA 사무총장 파트마 사무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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