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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은 이날 승리를 따냈다면 전반기 10승 고지를 점령하며 기세를 더욱 드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늘 문제로 지적됐던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박종훈은 앞서 6월 29일 LG전과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과 7⅔이닝으로 각각 선발승을 거두는 동안 단 한 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한 이후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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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종훈은 3-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흔들렸다. 이어 오지환과는 풀카운트까지 몰고 갔지만 7구째 볼이 되면서 또다시 볼넷을 허용해 1,2루에 몰렸다. 박종훈은 좌타자 박용택을 상대로 몸쪽 120㎞ 커브를 던지다 우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얻어맞고 2점을 허용했다. 이어 김현수를 또다시 볼넷으로 내보낸 박종훈은 채은성에게 135㎞ 직구를 한복판으로 꽂다 우전적시타를 맞고 3-3 동점을 내줬다. 다행히 김태훈이 후속타를 피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아 박종훈의 실점은 그대로 3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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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이 올시즌 5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균자책점은 4.19에서 4.35로 나빠졌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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